다음날 살아남은(?)부활한 사람 두 명은 간단히 녹차를 우려 마신 뒤 온천에 들어갔다. 많은 온천장이 매일 남녀 대욕장을 바꾸는데, 두 대욕장이 구조가 다른 경우가 많아 한 곳만 경험하기에는 아무래도 손해를 보는 느낌이기도 하니 다음날 아침에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. 2일차 대욕장 노천온천에는 유니크한 히노끼 탕과 항아리탕이 있었고, 아침 이른 시각인지 이용객이 아무도 없어 꽤나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. 특히 상쾌한 겨울의 아침 공기를 느끼며 피로를 풀 수 있는 노천 항아리탕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다. 나무나 정원 등 조경도 잘 되어 있어 눈이 심심하지 않았다. 고요한 힐링의 시간... 온천을 끝낼 때쯤 되니 슬슬 다른 숙박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. 간단한 입욕을 마치니 몸상태도 한결 나아진 기분이..